알리·테무엔 없는 ‘타오바오 상품’ AI와 대화하며 찾는다

바로사, AI 쇼핑 에이전트 출시

구어체(남친룩·보부상 가방) 완벽 이해하는 LLM 기반 검색 도입… 언어 장벽 없애고 1688·웨이디엔으로 확장 예고


해외직구 앱 ‘바로사’(대표 김상진)가 해외직구를 위한 AI 쇼핑 에이전트를 7월 2일 정식 출시했다.

바로사 AI 쇼핑 에이전트(출처: 바로사 앱)

‘대학생에게 어울리는 5만 원 이하 여자 보부상 가방 추천해 줘’

해외직구 앱 바로사의 AI 쇼핑 에이전트에 한국어로 질문을 입력하자 AI가 조건에 맞는 타오바오 상품들을 엄선해 한국어 상품명과 추천 이유까지 즉시 제안했다.

바로사의 AI 쇼핑 에이전트는 한국어 입력만으로 타오바오 상품을 검색·추천받을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기존 직구 이용자들이 겪어온 언어 장벽과 키워드 검색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팝마트 라부부 인형 찾아줘’, ‘3만 원대 여성용 여름 원피스’ 등 자연어를 입력하면 AI가 사용자의 구매 의도를 분석한 뒤 브랜드, 카테고리, 가격대, 상품 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최적의 타오바오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멀티턴 대화 방식을 지원해 ‘더 저렴한 걸로’, ‘팝마트 다른 캐릭터 인형도 찾아줘’ 등 후속 조건 추가도 가능하다.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을 담당한 개발팀 쟈니 에르가샬리예브는 “기존 번역 기반 검색이 입력한 키워드를 중국어로 단순 치환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쇼핑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구매 의도와 상품 속성을 이해해 타오바오 검색에 최적화된 질의를 생성하는 LLM 기반 검색 방식을 적용했다. 단순 번역 API를 붙인 수준이 아니다. ‘보부상 가방’, ‘맨투맨’처럼 한국 소비자가 실제 쇼핑에서 사용하는 구어체와 은어의 맥락을 AI가 추론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었다”고 설명했다.

바로사가 아마존, 라쿠텐 등 다른 해외 쇼핑몰보다 앞서 타오바오에 먼저 AI 쇼핑을 도입한 데는 이유가 있다. 타오바오는 중국 내 판매자들이 신상품을 가장 먼저 등록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에서는 찾기 어려운 상품이나 가성비가 뛰어난 다양한 상품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남친룩’, ‘맨투맨’, ‘보부상 가방’ 같은 구어체 한국어 키워드는 기존 기계번역으로는 정확한 검색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웠고, 이것이 타오바오 직구의 고질적인 불편으로 지목돼 왔다.

바로사는 정식 출시에 앞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AI 쇼핑 에이전트를 이용한 사용자의 검색 성공률이 기존 키워드 검색 대비 25% 향상됐으며, 평균 검색 소요 시간은 40% 단축됐다. AI 추천 결과 클릭률은 약 2배 증가했고, 구매 전환율도 22% 개선되는 등 실제 쇼핑 효율 향상 효과를 수치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바로사 김상진 대표는 “타오바오는 상품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어서 한국 내 직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어 검색이라는 장벽이 항상 존재했다”며 “AI 쇼핑 에이전트는 외국어 검색 장벽을 없애 직구 경험 자체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사는 향후 사용자 반응을 반영해 AI 쇼핑 에이전트를 지속 개선하는 한편, 1688·웨이디엔 등 한국 소비자 수요가 높은 다른 중국 쇼핑몰들에도 하반기 중 AI 쇼핑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바로사 소개

바로사는 해외직구 플랫폼 ‘바로사’를 운영하는 커머스 테크 기업이다. 바로사는 타오바오, 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의 상품을 국내 쇼핑몰처럼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복잡한 해외 상품 검색과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LLM 기반 AI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해 한국어 대화만으로 해외 상품을 검색·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향후 1688·웨이디엔 등 주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AI 쇼핑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http://www.barosa.me


 

작성 2026.07.09 09:31 수정 2026.07.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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