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성군협의회(회장 안길섭)는 8월 6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자문위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실천을 위한 성찰과 대안’을 주제로 2026년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돌아보고,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남북관계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단계적인 교류·협력 방안,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안길섭 회장 “상호 인정과 대화에서 평화공존 시작해야”
안길섭 보성군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남북이 서로의 현실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남북 간 평화통일은 서로를 인정하면서 대화를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부분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자원과 기술, 물자 등의 교류를 통해 상호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초적인 사업부터 시작함으로써 남북이 대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평화통일 정책의 실천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설명하며, 지역사회에서 통일 담론을 확산하기 위한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거시적인 정책 논의와 함께 주민들이 일상에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웅·이재연 합동공연…전통과 현대의 선율로 전한 통일 염원
개회식에서는 김웅 한국생활국악협회장과 산내들 대표이자 디지털 색소폰 연주자인 이재연 대표가 합동 축하공연을 펼쳐 정기회의의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우리 민족의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아리랑’**을 함께 연주했다. 김 회장이 들려준 우리 음악의 깊은 정서와 이 대표의 디지털 색소폰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회의장을 찾은 자문위원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분단을 넘어 하나 된 미래를 바라는 국민적 소망을 담아냈으며,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서를 상징하는 친숙한 선율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평화통일 정책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에 문화예술 공연이 더해지면서, 참석자들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음악으로 함께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회장의 국악적 표현과 이 대표의 현대적인 디지털 색소폰 음색이 하나의 화음을 이루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줬다. 서로 다른 악기와 음악적 표현이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완성한 이번 공연은 남북이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평화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정기회의의 주제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았다.
한국생활국악협회, 생활 속 국악으로 평화와 화합의 가치 확산
한국생활국악협회는 누구나 일상에서 우리 국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전통음악 공연과 교육, 국악기 소개 및 보급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악을 단순히 보존해야 할 과거의 문화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오늘날 국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생활문화로 확산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국민에게 친숙한 통일 노래와 아리랑을 통해 우리 음악이 지닌 공동체적 가치를 전달했다. 특히 공식적인 정책 토론의 장에 국악 공연을 접목함으로써 민주평통 보성군협의회가 추진하는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에 문화적 울림을 더했다.
김웅 한국생활국악협회장은 공연을 마친 뒤 “통일은 정책과 제도의 문제인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어가는 문화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아리랑’에는 한민족의 오랜 염원과 공동체의 정서가 담겨 있다. 오늘 이재연 대표와 함께한 연주가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전통적인 우리 음악과 현대적인 디지털 악기가 서로의 음색을 존중하며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 냈듯이, 우리 사회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협력할 때 더 큰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며 “한국생활국악협회는 앞으로도 국악을 생활 속에 널리 알리고, 우리 음악을 통해 화합과 공동체의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보성군협의회, 지역사회 평화통일 담론 형성 앞장
민주평통 보성군협의회는 이번 정기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사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평화통일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북향민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성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지역민 통일공감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민들이 평화와 통일 문제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자문위원과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면서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을 알리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사회 통일 담론 형성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번 정기회의는 민주평통 보성군협의회의 정책 논의에 김웅 한국생활국악협회장과 이재연 산내들 대표의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 정책과 문화예술이 함께 평화공존의 가치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의: 민주평통 보성군협의회
협의회장: 안길섭
담당자: 행정실장 조정진
연락처:061-852-8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