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 등으로 확산하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천형 외로움 안심 정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천시는 지난 13일 시청 창의실에서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부천형 외로움 안심 정책 추진 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고립·외로움 관련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정책 간 연계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4일에는 판타스틱큐브에서 ‘혼자 죽는 사회’의 저자 송인주 작가를 초청해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1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고립과 외로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복지와 보건, 주거, 문화, 일자리 등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발굴하는 단계부터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과정까지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살폈다.
조 시장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특정 연령이나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들을 ‘외로움 안심’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분야별 정책을 연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14일 마련된 강연과 토크콘서트에는 조 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과 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나선 송인주 작가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발생하는 원인과 특성을 설명하고 실제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부천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사업에 외로움 예방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의 관점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업 방안과 기존 사업을 활용한 지원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부천시는 이번 간부회의와 강연·토크콘서트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부서별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사회적 고립의 예방부터 위험군 발굴, 지원까지 아우르는 ‘부천형 외로움 안심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복지·보건·주거·문화·일자리 등 시정 전반에서 외로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과 지역사회의 연결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특정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며 “시민들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부천의 특성을 반영한 외로움 안심 정책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