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 담그는 유월의 풍경이 사라진 자리에, 산지의 매실청을 병째 들이는 소비가 서 있다. 매실 씻고 꼭지 따고 설탕에 재우는 몇 달의 수고를 산지 가공이 대신하면서, 매실청은 담그는 것에서 사 먹는 것으로 자리를 옮긴 대표 저장식이 됐다. 요리의 단맛과 물에 타는 음료를 겸하는 만능 재료라는 지위는 그대로다.
저장식을 사는 소비는 담그는 문화의 기억 위에 서 있다. 친정과 시댁에서 얻어 먹던 매실청의 맛을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들이라, 산지와 배합의 정직함이 어느 품목보다 엄격하게 평가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매실청의 품질은 매실의 산지와 배합이 정한다. 지리산 자락의 하동은 섬진강변 매실 산지로 이름난 고장으로, 산지명이 붙은 매실청은 원료 이력의 근거를 갖춘 셈이 된다. 매실과 당의 비율, 숙성 기간이 맛의 결을 가르고, 위생 인증 시설의 가공 여부가 저장식품의 신뢰 항목이 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4년째 매실을 다뤄 온 Foodin의 하동 매실청이 판매되고 있다. HACCP 인증 시설에서 담근 1,000ml 병 구성으로, 이 상품에는 145건의 구매 후기가 쌓여 있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94점이다. 하동 매실이라는 산지 표기와 인증 가공이 이 제품의 기둥으로, 선물용 주문도 이어진다.
최근에는 라인업도 넓어졌다. 식당이나 카페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을 쓰는 곳을 겨냥해 10kg 통 용기의 대용량 제품을 새로 냈고, 국내산 매실 100%로 담근 것은 기존 1L 제품과 같다. 반대편에는 원료를 더 따지는 소비자를 위한 520g 제품도 나왔다. 하동 매실로 담근 청이라는 점은 같지만, 이쪽은 유기농 매실을 썼다고 표기해 원료 기준을 한 단계 더 얹은 구성이다.
1리터 병은 여름 음료와 가을 요리 밑간을 함께 계산한 단위이고, 10kg은 소분해 오래 쓰는 업소용에 맞다. 매실청을 고를 때는 매실의 원산지와 함량, 숙성 기간과 인증 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을 표기한 제품이라면 인증기관과 인증번호가 함께 적혀 있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물이나 탄산수에 타면 매실차와 에이드가 되고, 고기 재움과 무침의 단맛 재료로 설탕을 대신하는 쓰임이 넓다. 식후 입가심 차로 오래 사랑받아 온 것이 매실차의 자리다. 개봉 후 냉장 보관하고 마른 숟가락으로 덜어 쓴다.
여름 끝 매실 에이드에서 가을 무침 요리까지, 한 병이 계절을 잇는 재료가 된다.
Foodin 관계자는 "하동 매실의 향이 이 청의 전부"라며 "인증 시설에서 담가 병 하나까지 관리하고, 쓰임에 맞춰 용량과 원료 기준을 나눠 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산지 저장식 직거래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푸딘' 또는 'Foodin'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