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를 볶음 반찬으로만 알던 식탁에 멸치회라는 세계가 알려지고 있다.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잡히는 굵은 생멸치는 회와 구이, 조림으로 먹는 별미 생선으로, 산지에서나 맛보던 메뉴가 손질 유통을 만나 전국 식탁에 닿고 있다. 봄 멸치철 기장 멸치축제로 익숙한 그 맛이 택배 상자에 담기는 것이다.
생멸치는 선도가 곧 요리의 전부인 생선이다. 잡은 뒤 빠르게 무르는 탓에 산지 밖에서는 유통 자체가 어려웠고, 손질의 번거로움까지 겹쳐 아는 사람만 찾는 별미로 남아 있었다. 손질을 마친 생멸치가 냉동 직송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뼈째 무쳐 먹는 멸치회무침과 칼칼한 멸치조림, 노릇하게 구운 멸치구이까지 산지 식당의 상차림을 집에서 재현하는 길이 열렸다.
수산 시장의 산지 직송 인프라가 갖춰진 것도 배경이다. 새벽 위판장에서 손질을 마친 생선이 당일 냉동 포장돼 다음 날 도착하는 유통이 일반화되면서, 산지에서만 먹던 생선들이 차례로 전국구 식재료가 되고 있다. 기장 생멸치도 그 대열에 오른 품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6년째 수산물을 다뤄 온 대길수산의 기장 생멸치가 판매되고 있다. 기장 앞바다에서 잡은 멸치를 손질해 1kg 단위로 보내는 구성이다. 이 상품에는 353건의 구매 후기가 쌓여 있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92점이다. 회와 조림, 찌개, 구이까지 쓰임을 밝힌 손질 생멸치라, 기장 멸치 맛을 아는 단골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는 상품이다.
생멸치를 살 때는 어획지와 손질 상태, 냉동·배송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받은 멸치는 해동 후 바로 조리하는 것이 기본이며, 회무침은 미나리와 초고추장 양념이 정통 조합이다. 조림은 무를 깔고 자작하게 끓이면 산지 식당의 그 맛에 가까워진다. 손질된 상태라 비린내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1kg이면 회무침과 조림을 나눠 차릴 수 있는 분량이다.
대길수산 관계자는 "기장 멸치의 맛은 선도와 손질에서 나온다"며 "산지에서 바로 손질해 보내 멸치회의 맛을 아는 분들의 상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업계에서는 산지 별미 생선의 손질 직송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대길수산'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