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본부장] 지난 2026년 8월 23일, <뉴스추적>은 심층점검 시리즈로 「보령호, 데크길, 잡초만 베면 끝인가…」 https://www.newstracker.kr/news/459751를 통해 보령호 데크길의 보행환경과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후속 취재에서 확인한 결과, 제초 문제와 별도로 현장에서 지적된 벚나무·전봇대·와이어줄 문제는 아직 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보령시 담당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문제와 관련해 통화 당일에도 KT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또 KT 측에 설계와 관련한 일부 작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통화에서는 구체적인 조치 내용과 완료 시점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담당자 역시 완료 시점을 확인해 다시 알리겠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KT와 관련 사항을 협의·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벚나무와 전봇대·와이어줄 문제의 원인을 판단하려면 해당 시설과 수목이 사업 시행 전부터 존재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사업 전부터 존재했다면 현장조사에서 이를 확인했는지, 설계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반대로 준공 이후 발생한 문제라면 유지관리 과정에서 언제 확인됐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현장에 시설물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설계·시공상의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핵심은 ‘언제부터 있었나’, 타당성 조사·설계·준공자료 확인 필요하다.
사업 당시 타당성 조사 실시 여부 역시 이번 통화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업계획서와 설계도서, 현장조사 자료, 설계변경 내역, 준공자료 및 유지관리 기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확인 순서는 간단하다. 사업 전 현장조사 → 설계 → 시공 → 설계변경 → 준공 → 유지관리 이다.
각 단계의 자료와 현재 현장을 대조하면 된다.
아직 결론보다 확인이 먼저다
현재 확인된 것은 KT와 조치 방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완료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설계나 시공의 잘못이 확인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을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준공자료와 실제 현장을 대조하는 일이다.
특히 KT의 구체적인 조치 내용과 완료 시점을 확인한 뒤 실제 현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8월 23일 제기된 의문에 대한 답은 결국 행정기관의 설명과 실제 현장이 일치하는지에서 확인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