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취재본부]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의 바텀애시(Bottom Ash) 처리 문제는 단순한 업체 간 수주 경쟁이 아니다. 지역기업의 사업과 근로자의 일자리, 나아가 보령 지역경제와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과거 플라이애시(Fly Ash)는 관내 업체를 중심으로 물량을 배분하고 입찰 등의 방식으로 처리업체를 선정·운영한 사례가 있었다. 그렇다면 현재 바텀애시는 왜 전국 단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그 법적·제도적·계약상 근거를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플라이애시와 바텀애시의 성상과 처리방법이 다르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관내 업체가 바텀애시 처리에 필요한 자격과 시설·기술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참여할 기회가 있는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지역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지켜진다. 바텀애시 처리사업에서 관내 업체의 참여가 줄면 기업의 매출뿐 아니라 운송차량, 운송인력, 현장근로자 등 지역 일자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화 과정에서 사업 감소로 운행하지 못하는 차량이 약 40~50대라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지만, 정확한 규모는 관련 자료와 관계기관 확인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 지역기업의 사업 감소가 지역 일자리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특혜가 아닌 공정한 참여기회를 요구한다. 보령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특정 업체의 낙찰이나 '외부업체의 무조건적인 배제가 아니다.
관내 업체가 충분한 자격과 처리능력을 갖추었다면 플라이애시와 같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관내 업체만으로 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외부업체가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은 석탄재 처리 문제를 단순한 계약 문제가 아니라 지역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상생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보령에 자격과 능력을 갖춘 기업이 있다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참여하고 지역의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이 질문에 대해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이 함께 답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 시민·기업·공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