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취재본부]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의 바텀애시(Bottom Ash) 처리와 관련해 보령시 지역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핵심은 분명하다. 과거 플라이애시(Fly Ash)는 보령시 관내 업체를 중심으로 물량을 배분하고 입찰 등의 방식으로 처리업체를 선정·운영해 왔던 만큼, 현재의 바텀애시 역시 가능한 범위에서 동일하게 관내 업체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령지역 시민들은 오랜 기간 화력발전소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적·사회적 문제와 각종 지역적 부담을 감내해 왔다. 석탄재 역시 보령에서 발생하고 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사회적 부담을 지역사회가 직접 감당하는 만큼, 처리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입장이다.
“왜 보령에서 발생한 석탄재 처리에 외부업체가 참여해야 하는가”시민들이 제기하는 가장 큰 의문은 이것이다.
“발전소로 인한 환경적·사회적 부담은 보령시민들이 감당해 왔는데, 왜 석탄재 처리사업의 경제적 기회까지 외부업체가 가져가야 하는가?”이는 외부업체의 참여 자체를 무조건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보령시 관내에 바텀애시를 처리할 수 있는 적정한 자격과 시설, 기술 및 수행능력을 갖춘 업체가 있다면, 지역에서 발생한 석탄재 처리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 플라이애시가 관내 업체 중심의 물량 배분과 입찰 등의 방식으로 운영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현재 바텀애시만 전국 단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유와 그 근거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내 업체의 수행능력이 부족하다면 외부업체 참여 인정한다. 시민들의 요구에는 분명한 원칙도 있다.
관내 업체가 바텀애시 처리에 필요한 자격과 시설·기술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처리물량을 감당할 수행능력이 객관적으로 부족하다면 외부업체의 참여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무조건적인 지역업체 우선이나 외부업체 배제가 목적이 아니다.
▲ 관내 업체의 자격과 수행능력을 먼저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 수행능력이 충분하다면 관내 업체 중심으로 공정한 경쟁기회를 부여하며,
▲ 관내 업체만으로 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부족한 물량이나 분야에 한해 외부업체가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시민들이 요구하는 합리적인 기준이다.
핵심은 특혜가 아닌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이다. 이번 요구는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거나 경쟁을 제한하자는 것이 아니다.
보령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처리하는 사업에 보령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정당한 기회를 보장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지역사회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와 보령시는 과거 플라이애시의 관내 업체 중심 배분·입찰 운영사례와 현재 바텀애시의 전국 단위 입찰방식을 비교하여, 그 차이가 발생한 이유와 입찰기준을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관내 업체의 자격과 처리능력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바텀애시 역시 플라이애시처럼 관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보령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다.
“보령에서 발생한 석탄재라면 먼저 보령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관내 업체가 충분한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지역업체 중심으로 운영하고, 만약 관내 업체의 능력만으로 처리가 어렵다면 그때 외부업체의 참여를 인정하자.”이것이 현재 보령지역 시민들이 제기하는 핵심 요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