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 이동훈 기자] 경주시 충효동에 위치한 이안아파트에서 위탁관리업체 선정 방식을 둘러싸고 입주자대표회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업체 선정을 두고 5대 4로 의견이 갈라져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찬성 측 대표 5명은 기존 관리업체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반대 측 4명의 대표는 공개경쟁입찰 원칙을 고수하며 주민들의 투표나 의견을 직접 묻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갈등의 핵심 쟁점은 ‘투명성’과 ‘과거 감사 결과’에 집중되어 있다. 반대 측 대표들은 피켓을 통해 위탁관리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이 원칙이며, 입주민의 알 권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해당 관리업체가 받은 감사 지적사항이 총 26건(과태료 처분 5건, 엄중주의 16건, 주의 5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측은 이처럼 다수의 지적사항이 존재함에도 충분한 검증이나 공개경쟁 절차 없이 수의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입주민들이 직접 판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아파트의 주인은 결국 입주민"이라며 "관리업체 선정과 같은 중요한 사안일수록 투명한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입주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투명한 절차를 요구하는 입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진행될 주민 의견 수렴 과정과 입주자대표회의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