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미디어 = 이범석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영국 런던에서 순수 전기 도심형 럭셔리 SUV ‘토르칼(Torcal)’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토르칼은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어 벤틀리 제품 포트폴리오에 네 번째로 합류하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벤틀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Frank-Steffen Walliser)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토르칼을 최초로 소개하며 “지난 107년간 벤틀리는 여유롭고 강력한 퍼포먼스와 탁월한 안락함, 최고급 천연 소재를 통해 구현되는 정교한 영국의 장인정신, 그리고 영혼이 담긴 사운드를 갖춘 완성도 높은 자동차를 만들어왔다”며 “새로운 토르칼은 이러한 벤틀리의 본질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브랜드를 정의해 온 모든 영역에서 비범한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토르칼은 대담하면서도 벤틀리의 DNA를 계승하는 새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낮고 매끄러운 실루엣의 SUV로 완성됐다. 로빈 페이지(Robin Page) 벤틀리모터스 디자인 총괄이 이끄는 크루의 디자인 팀은 토르칼을 통해 벤틀리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토르칼은 벤틀리 최초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음에도, 어느 시대의 벤틀리 오너들에게나 익숙한 형태의 여유롭고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토르칼의 최고출력은 888마력(PS)이며, 최대토크는 벤틀리 역사상 어떤 모델보다도 강력한 137.7kg.m(1,35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을 2.9초 만에 마치지만, 동시에 다루기 쉽고 점진적이며 세련된 주행 감각을 지녔다.
전장 약 5m의 토르칼은 벤틀리 4도어 라인업 중 가장 짧은 차체에도 탁월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460ℓ의 트렁크 공간과 90ℓ의 전방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11.1m에 불과한 회전 반경 덕에 도심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WLTP 기준 최대 6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다. 400kW 급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는 단 7분 충전만으로 16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개발 팀은 ‘리듬’이 벤틀리 V8 엔진 사운드가 지닌 매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발견했고, 드럼과 비올라, 베이스 기타 등 실제 악기 연주를 통해 미세한 변주와 작은 불완전성까지 담은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Bentley Dynamic Symphony)’를 완성해 정지 상태의 잔잔한 박동부터 풀 스로틀 가속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사람의 연주로 만들어진 사운드는 단순히 엔진음을 흉내 내는 대신 운전자에게 청각적 피드백을 제공해 차량과의 연결감을 강조한다.
강력하고 힘있는 저주파 사운드는 운전자가 요구하는 토크와 차량 속도에 따라 조정되며, 차량의 움직임과 감각적 피드백을 연결해 일관되고 자신감 있는 제어를 돕는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다이내믹 심포니의 볼륨이 커지며, 정숙한 주행을 원할 경우 완전히 끌 수도 있다.
발리저 회장 겸 CEO는 “토르칼은 무엇보다도 벤틀리 그 자체다.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과 최고급 소재,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벤틀리 고유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혁신을 조화롭게 담아냈으며 벤틀리 역사상 최고의 모델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디자인과 기술, 장인정신, 소재 및 지속가능성 등 모든 영역에서 벤틀리 고유의 가치를 계승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토르칼은 디자인부터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영국 크루(Crewe)에서 이뤄진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토르칼은 기본형 모델과 더욱 스포티한 ‘토르칼 S’ 두 가지 사양이 제공된다. 기본형 토르칼은 최고출력 821마력(PS), 최대토크 121.7kg.m(1,194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 만에 가속하고 최고속도는 250km/h다.
토르칼 S는 런치 컨트롤 활성화 시 최고출력 888마력(PS), 최대토크 137.7kg.m(1,35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토르칼은 벤틀리 고유의 가치인 디자인과 사운드, 장인정신은 오랜 시간 사람과 자동차 사이에 특별한 감성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대를 초월한 장인정신과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벤틀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 벤틀리가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