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가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함께 기획한 특별전과 연계해 약 11만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했다. 이는 재단의 해외 박물관 대상 단일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오는 10월에는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에서도 뮷즈를 선보이며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 RM의 소장품을 만나는 SFMOMA 전시, 뮷즈도 함께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관 SFMOMA에서는 10월 3일부터 2027년 2월 7일까지 특별전 《RM x SFMOMA: Between You and Me》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글로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의 RM이 SFMOMA와 함께 기획한 전시로, RM의 개인 소장품과 SFMOMA 소장품 등 약 180점을 선보인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중심으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재단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SFMOMA 뮤지엄숍에 뮷즈 39종을 공급한다. 첫 주문액은 약 11만 달러로, 지난해 스미스소니언 이건희 기증품 특별전의 두 차례 수출액 합계인 약 6만 4천 달러보다 약 71% 증가한 규모다.
대표 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반가사유상에서 착안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마음 시리즈)’다. 뮷즈의 베스트셀러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에 최고심 작가의 위트를 더한 상품으로, 볼하트·양손하트·엄지척 등 유쾌한 손동작이 특징이다. 특히 RM의 소장품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은 상품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달항아리, 청자, 나전, 보자기 등 한국 문화유산과 미술품에서 착안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 이건희 기증품, 워싱턴·시카고 거쳐 영국박물관으로
영국박물관에서는 10월 1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추진하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전시다.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과 시카고미술관을 거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 10건과 보물 13건을 포함해 총 100건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영국박물관 뮤지엄숍에 전시와 연계한 뮷즈 18종을 공급한다.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은 <일월오악도>와 <까치와 호랑이> 등 대표 전시품에서 착안한 상품을 선보인다.
■ 전시의 감동을 일상으로, 뮷즈의 다음 무대
현재 재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에서 아시아 각국에서 온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뮷즈를 소개하고 있다. 연말에는 홍콩고궁박물관의 실크로드 문화교류와 불교미술 특별전 관련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SFMOMA와 영국박물관에서 뮷즈를 선보이게 된 것은 한국 박물관상품의 해외 무대가 북미와 유럽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현지 전시와 관람객의 관심을 반영한 상품으로 세계 곳곳에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