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탕이 즉석국 코너에 들어왔다. 장어구이집에서 곁국으로 내던 이 진한 탕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 형태로 가정의 여름 상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민물장어를 갈아 넣어 걸쭉하게 끓이는 남도식 장어탕은 끓이는 품이 많이 드는 음식의 대표 격이라, 완성형 국물의 수요가 뚜렷한 메뉴다.
여름 국물 시장에서 장어탕은 삼계탕의 대안을 찾는 수요와 만난 메뉴다. 닭 일색이던 여름 탕 소비에 민물장어라는 선택지가 더해지면서, 장어구이보다 부담이 적은 가격대로 장어를 즐기는 통로가 된 것이다.
장어탕의 실력은 원물과 국물의 농도가 정한다. 국산 민물장어를 얼마나 넣었는지가 탕의 몸통이고, 시래기와 들깨로 잡는 국물의 결이 전문점의 차이를 만든다. 비린내 없이 구수하게 끓이는 손질과 불 조절은 가정 조리의 벽이 높은 영역이라, 수제 방식으로 끓여 담은 밀키트가 그 벽을 대신 넘는다.
이런 흐름 속에서 6년째 국을 끓여 온 유진네국집의 장어탕 밀키트가 판매되고 있다. 국산 민물장어로 수제 조리한 1kg 2인분 구성으로, 데우면 한 상이 차려진다. 이 상품에는 827건의 구매 후기가 쌓여 있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89점이다. 국집이라는 이름을 건 전문 스토어의 국물 내공이 후기 규모의 바탕이라는 것이 판매처 설명이다.
1kg 2인분은 어른 둘의 저녁이나 혼밥 두 끼로 나누기 맞다. 장어탕 밀키트를 고를 때는 장어의 원산지와 함량, 국물 원재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데워서 내기 전에 부추를 넣으면 영양이 배가되고, 얼큰한 맛을 원할 때는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면 한결 깊은 맛의 장어탕이 된다. 들깨가루와 산초는 남도식 마무리의 짝이다. 밥을 말아 한 그릇으로, 우동사리를 더해 든든한 한 끼로 잇는 쓰임도 있다. 냉동 보관으로 두고 먹기 좋아 부모님 댁 반찬 선물로도 주문이 이어진다.
유진네국집 관계자는 "장어탕은 손질과 불 조절이 팔 할이라 집에서 끓이기 어려운 국"이라며 "국산 장어를 수제로 끓여 담는 원칙을 6년째 지킨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전문점 탕 밀키트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유진네국집'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