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문증훈기자] 보령시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장항선 개량사업으로 발생한 폐선부지 내 주렴터널에 지하 스마트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약 33㎡(10평) 규모 시설 1동에서 버섯류 또는 잎채소류를 재배하며, 실증은 2027년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령시는 실증 대상 터널 확보와 관련 행정절차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하 스마트팜 구축·운영기술 연구, 에너지 절감 효과 분석, 기술 검증 및 실증 결과 공유를 맡는다.
사업의 핵심은 폐터널의 활용 가능성을 넘어 실제 에너지 절감 효과와 경제성을 입증하는 데 있다. 기존 농업시설 대비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 생산성, 투자 대비 수익성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사업 확대의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절감 목표치와 총사업비, 경제성 평가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다. 소규모 실증 결과를 다른 터널이나 대규모 시설에 적용하려면 환경 조건과 안전성, 운영 효율에 대한 추가 검토도 필요하다.
보령시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보령시의 행정·공간 지원과 연구원의 기술 검증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관별 책임과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에너지 절감률·운영비·생산성 등 검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