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전주시 출입기자]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공정률 70%를 기록했다. 전주시는 5일 산단 기반시설 공사와 기업 유치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핵심 진입도로인 팔과정로도 연내 준공과 조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산단은 덕진구 팔복동과 여의동 일원 65만6000㎡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436억 원이며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사업기간은 2017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시는 탄소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2019년 9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쳤다. 토지보상은 2021년 8월, 기본·실시설계용역은 같은 해 9월 완료됐다. 공사는 2022년 8월 시작됐으며, 문화재 시굴·정밀발굴조사는 2021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진행됐다. 현재 성토작업 103만㎥가 완료됐고, 우·오수관로는 76%, 상수관로는 14%의 매설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교통·물류 기반시설인 산단 진입도로 팔과정로는 당초 고가차도로 계획됐다. 이후 발주처인 익산국토관리청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하고 전주시가 추가 사업비를 지원하면서 왕복 4차로 지하차도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시와 익산국토관리청은 지난 10월 29일 준공 전 사전점검을 마쳤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송천동 일원과 기존 간선도로인 기린대로·동부대로에 집중되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습 정체를 줄이고 효율적인 물류·교통망을 구축해 입주기업의 편의와 산단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활동을 뒷받침할 용수·폐수처리시설 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2024년 용수 공급 관로 매설을 마쳤으며, 현재 공장 폐수와 생활 오수를 적정 수질로 정화해 방류할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의 완충 역할과 미세먼지 저감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숲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기업 유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제도 정비도 이뤄졌다. 시는 실수요자 공급 확대와 데이터센터·방산 등 유치 업종 확대를 위해 산업단지관리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2차 변경은 2025년 4월 LH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2026년 4월 승인을 받았다.
분양 지원책으로는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과 2025년 6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한 입지보조금 추가 지원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의 초기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시설용지 토지분양은 2024년 11월, 제조시설용지 토지분양은 2025년 6월 시작됐다. 2025년 1차 분양공고부터 2026년 2차 공고까지 체결된 계약은 총 21필지이며, 시가 밝힌 분양률은 30%다.
향후 LH의 조성공사 완료는 2027년 12월, 산업단지 시운전과 준공은 2028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다.
김칠현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탄소소재 국가산단 내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